잘지내시지요
 산천어 
처음 강촌에서 뱃사공님을 뵌것이 글쎄요.... 한십년전쯤됐을라나요.

그때의 여친은 아내로 그리고 무지 이쁜 두 아이들과 함께지내고있습니다.

새로운 정착지는 어디일지 한해 두해 기다려봐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네요.

기약있는 방랑 하시기를 바라며 다시 뵈올날을 기다려봅니다.

산천어란 이름 덕에 부실한 기억력의 뱃사공도 잊을 수가 없군요.
이름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딸들 이름도 정말 잘 짓고 싶었죠. 여건이 허락지 않아 뜻을 이루진 못했으나.

저는 서울 언저리에 불시착했지만 여전히 안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중입니다.
지금은 암스테르담.
스스로 바람이 되겠다는 [바람]3.0의 모토대로 아무 이유없이 이 엉뚱한 도시에 숨어들어 있습니다.
곧 돌아가야하지만,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이 도시를 빈둥거리며 돌아다니다 보니 내가 본래 어디 살던 사람인지 헷갈릴때가 있군요. 쩝.

기약 없이 사라진 우리들의 [바람]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수없이 웃는 모습이 곱던 아내분께도 뱃사공의 따뜻한 안부를 전해주시길.

여행자들의 벗
뱃사공 드림.

16·11·09 01:44

산천어
크..... 저역시 살아감에 살아가기위해 지내고 있답니다.

21·09·14 00:24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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