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벽 노크
 prol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아닌것 같기도 했는데..

고전 중의 명작이라는 책을 읽었다면 이렇게 도무지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리 없다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죠.


두꺼운 책의 절반쯤에 와서..

어? 이 장면이 여기서 나왔어? 라는 생각이 어이없이 듭니다.

이다지도 깡끄리 잊힌다면..책을 읽어 뭐하나 싶은 자괴감..

그 와중에.. 조르바 영감님의 자유로운 영혼은 리스펙-!


눈의 피로감이 다음장의 궁금증을 이겨서 책을 덮었는데..

잠이 오지 않아 인기척 없는 화장실벽에 끄적끄적 합니다.


최대한 집에만 머물러야 하기에..두꺼운 책을 시작한건데..

괜스레 자유로운 인간이 되어 훌쩍 여행을 가고픈 충동만 부채질 했어요.

바람을 바랍니다.

무심한듯. 가을을 견인하는 바람이 창밖에 머물고 있네요.


무탈하십니까?

뱃사공님과..여행자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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