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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커플의 1주년. 행복을 느낌 한아름 담고 왔습니다♥ 08-26 | VIEW : 1,014
안녕하세요^^ 뱃사공님~!!!
저번주 17,18일날 수원에서 간 다시아침에 묵었던 2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tip: 제 남자친구는 제 사촌동생의 친구입니다.....ㅎㅎㅎㅎ)

저희가 묵었던 날은,,우리가 연인이 된 지 1주년 되는 날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힘들게 도착한 우리...뱃사공님의 환한 웃음으로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갑자기, 저의 나이를 물어보시던....잠깐 당황하면서도 나름 많은 나이를 수줍게 말했지요.....27살이요....
제가 많이 어려보여서 여쭤보셨다는 뱃사공님.....27살까지 드셨을줄이야....이 말씀의 그래도 기분 좋았답니다^^

다시아침.....
방에 들어선 순간,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기뻐했었지요^^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바베큐시간을 갖았던 우리, 그리고 울려퍼졌던 7080의 노래들.....음악들도 하나같이 어찌나 좋던지..
나이에 비해 그런분위기 너무 좋아라하는 저희입니다^^
비오는 날의 한껏 감성에 젖어들었지요^^
참! 후식 과일과 막걸이 최고였습니다..특히 막걸리! 공수해오고 싶었지요

다음날, 다행이 비는 그치고..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조식 덕분에 든든하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떠나려는 찰나에 기념사진을 부탁한 저희^^
연하인 제 남자친구를 보고 무슨 고생을 했냐며...노안을 놀리던 뱃사공님 ㅎㅎㅎㅎㅎㅎ^^
아쉽게 떠나면서................끝인 듯 했지만...

저희는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또 뱃사공님께 전화로 sos 요청을 하였습니다..날씨가 안좋은데 어딜 가야하냐며......^^;;
친절히, 양이 귀엽게 생겨서 제가 좋아할꺼라면서 목장을 추전해주셨죠^^ 덕분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 어디로 바람따라 가실런지 모르겠지만..저희 2주년도 뱃사공님이 계신곳으로 여행지 찜해놨습니다..
홈페이지부터 사람냄새 난다며 여기로 바로 가자고 했던 저희커플..
사실 저도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써..뱃사공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정신이 없어 그냥 오게 되었네요^^;

또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느낌이 좋은 이곳..뱃사공님..잊지 않을께요^^

쓰신 글을 보고 누구신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오늘에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아, 바로 그 팀!

뱃사공이 본래 이렇습니다.
손님들한테 몹시 무심하지요.
처음 만났을때야 마치 당신들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반갑게 맞이하지만, 돌아가고 나면 지우개로 칠판 지우듯 싹싹 잊어버리고 만다는.
꼭 의도했던 바는 아닌데 수많은 사람을 무시로 만나는 일을 업으로 살다보니 후천성기억상실증후군을 직업병으로 앓는 경지에 이르렀지요.

걸핏하면 불시 검문검색을 하는 주인장의 무례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명랑여행문화를 창달하려면 다소간의 난관이 있더라도 필터링을 부지런히 해야하는지라.

잠시의 인연이었지만, 머무시는 동안 편안하셨다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허나 정처없는 유랑을 앞둔 바람~의 운명은 예측 불가한 것이어서,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수 있을지는 가늠키 어렵군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바람~에서 다시 만날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연애전선이 무사할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오니 아무쪼록 사랑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하겠습니다.^^

연인들에겐 늘 그렇듯,
축복과 부러움을 함께 전합니다.

모쪼록
몸도 사랑도 늘 강건하시길..


여행자들의 벗
바람이 불어오는 곳..
뱃사공 드림.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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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항해를 시작하시는 입장에서 고민과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거침없이 실행하시는 뱃사공님의 용기와 뚝심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멀리서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여름이나 가을에 떠나고 싶을때는 언제나 머릿속을 맴도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곳 펜션의 대명사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부디 멀리떠나지 마시고 오래동안 숨어있지도 마시고 다시 어느곳에서든지 불러주시면 한번쯤 달려가겠습니다. 담에 뵐수 있을때까지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북 익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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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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