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머무르다 왔어요. 01-21 | VIEW : 952
2년에 한번씩 찾아가는 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이지 잘 쉬고 왔습니다 :)

저도 이제 "씩씩한 언니"라는 걸 보여드린 거 같아 내심 기쁘게 생각하고요

정리를 한다고 둘이 분주히 움직이긴 했는데, 객실정리가 됐을런지 모르겠어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지만,

한동안 제 머리속엔 바람이 머물다가 갈 거 같습니다.


어떠한 모습으로든 또 바람~을 만나게 되길 희망합니다.

그 때까지 저는 또 꿋꿋하게 굴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을테니까요

모쪼록 몸도 마음도 건강하셔요:)


참, 내어주신 막걸리가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말을 신념처럼 굳게 믿고 사는 뱃사공,
하여, 뭇사람들의 연애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은 늘 시큰둥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이상한언니'의 연애소식은 예외적으로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연애나 사랑이란 것들이 세월이 지나면 스스로도 불가해한 것이되지만,
그렇더라도 푸른 이십대에는 반드시 겪고 거치는 것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이지요.

지난 육년여간 고작 세번의 만남이긴 했지만, 기억키로는 아마도 가장 밝은 얼굴을 본 듯 합니다.

진심으로 다행이예요.
이런 모습을 볼수 있어서.

갓 스물 즈음이던 벗이 벌써 이십대 후반을 내달리기 시작했으니, 아마 서른쯤에 다시 보게되면 감회가 남다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변함없이 '씩씩한언니'로 살아가길 뱃사공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한언니에게 축복을!



여행자벗들과 함께 세월을 사는
바람이불어오는곳 뱃사공 드림.
꾸우벅^^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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