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아닌 연인도 아닌 5년 커플 05-17 | VIEW : 954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지난 5월연휴 때 오대산 갔다가 찾아간 5년된 구수한 커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저희는 그 날 결국 봉평을 다 둘러보고 머리를 쓴다고 춘천으로 빠져서 집에 12시가 다 되어
서울에 도착했답니다^^;; 정말 좋은 곳에서 좋은 이야기와 좋은 추억을 함께 해서 너무 좋았어요.
100일된 커플분들이 분명 사진 메일 보내주신다했는데 깜깜 무소식;;;;
저희 옆동네 사신다는데 추적해서 찾아갈까봐여.ㅋㅋㅋㅋ
그 날 밤 결혼하면 새로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펼쳐진다는 진심어린 현실적 충고 덕분에
저희는 더욱이 현실적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서로 일상에 찌들어 지내다가 정말 근 1년만에
함께 한 여행이였는데 정말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아요.
다른 데로 휙~날아가시기 전에 또 찾아가고 싶은데 그 때는 그냥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만 쭉
책 읽고 음악듣고 낮잠자는 그런 여행 하ㅗ 싶네요^^마음의 안식처랄까?

바람따라 가시는 것처럼 저희도 곧 따라갈게요~!!!!

이상한 나라의 폴이 요술봉으로 벽을 두드려 만든 문으로 폴짝 뛰어들면 상상키 어려운 세상이 펼쳐지듯, 결혼하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삶이 펼쳐진다는 뱃사공의 주옥같은 조언을 가슴에 새겨주시니 감사하고 참으로 다행입니다.
아, 물론 세상일엔 예외가 있는것인지라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지만 선택하기 전이라면 아주 신중해야하지요^^
암튼,, 오래된 연인들은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다 생각하고 결혼보단 연애에 열중하심이 현명할 것으로 사료되나이다.

그나저나, 세상에 덧없는 것중 하나가
펜션에서 만난 손님끼리, 다음에 보자, 하는 것인데..
잠깐이라도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으심이^^

..

뱃사공과 바람~의 정처없는 유랑이 어디로 닿을지는 알수 없사오나
인연이 닿으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본시 그러한 것이오니..

모쪼록
오래된 연인들에게 축복을!


여행자들의 벗
바람이 불어오는 곳..
뱃사공 드림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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