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09-28 | VIEW : 990
적립금을 준대도 경품으로 유혹해도 후기는 거의 올려본적이 없는데..
바람이~를 다녀와서는 자꾸만 이곳에 들르게 돼 이렇게 몇자 적어보기까지 합니다.
사실 가기 전보다 더 홈피를 방문하게 되는데.. 살펴 볼수록 자꾸 걸리는게.. 내가 뒷정리를 잘하고 왔던가.. 혹시 다시 못가게 되진 않았나 하는 걱정이.. 그래도 10년이 넘도록 전업주부짓^^만 하고 있는데 괜챦겠지 하며..
또하나는 다시보니 바람이~에 기증 엄밀히 말하면 버리고^^ 싶은 제 눈엣가시인 메이플 스토리를 비롯한 애들이 외우도록 보고또보는 만화책들..아 바람이~에서도 받아주시지 않으려나.. 보드게임 몇가지, 어쩌다 복본으로 있는 책들..
이거 본의 아니게 약올리고 있는건가요..
반드시 다음 기회에..

참 평화로운 여행이었습니다.
막 즐겁고 재미나고 그러진 않았지만 모처럼 편안했습니다.
평창이라는 곳도 거기에 있는 바람이~도 또 거기 주인분 또 그 가족들..
또 다른 손님들도.. 조곤조곤 모두 다 잘 어울렸습니다.
남편도 아이들도 또 다른 여행이었다고 좋아했구요.

예전 학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김광석의 콘서트에 좀 늦게 간적이 있어요.
첫곡이 막 시작됐을 즈음 아주 살살  저희 딴에는 아주 조용히 들어 갔는데..
뭐 작은 소극장에서 그런 움직임은 분명 표가 나지요. 시작한 노래를 멈추시더니 "왜 이제 와요.. 기다렸쟎아요.." 어떤 음성이었을지 상상이 되지요? 그렇게 분명 짜증 아닌 진정 배려 혹은 걱정을 들었는데..
이번 여행이 그랬습니다.
강원도의 산이 월정사 전나무 숲이 바람이~의 평화로움이 주인아저씨의 따뜻한 반김이 제게..
"왜 이제 왔어여.. 기다렸어요..또 기다릴께요.."
그랬습니다..

뱃사공이 독서내공이 짧아 이런저런 책들을 다 알지 못하여,
여행하며 읽기 좋은 책들을 주로 골라 목록에 올리고 있습니다.
허나 무엇이든 기증을 하신다면 기꺼이 감사히 받겠습니다.^^

평화로운 여행이었다는 말씀, 더없이 고맙습니다.
이미 다녀가셔서 아시듯 바람~이 그렇게 화려하지도 또 아주 특별하지도 않은 곳인데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바람처럼 떠도는 유랑펜션이다보니 손님이나 주인장이나 '공간'이 낯설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손님들은 하룻밤을 머무는 것이고 뱃사공은 몇해 정도 머물고 갈것이라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겠지요.

비록 장삿꾼과 손님의 관계이긴 하지만, 그런저런 인연들이 큰 불편함 없이 바람처럼 평화롭게 머물다 가시면 주인장으로선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겠습니다.

..

김광석형의 얘기,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형이 마당세실에서 공연을 할때도 그러했지요.
공연 끝나고 문 앞에서 관객들과 격 없이 얘기를 나누던 모습.

아마 가을이었을 이십년쯤 전의 그 성공회성당 앞의 저녁이 많이 그립습니다.
조만간 광화문 언저리로 막걸리 추렴이나 하러 나서봐야겠습니다.


별퍼붓는 산골에서
뱃사공 드림.



09-30  

아래 새로고침을 클릭해 주세요.

댓글을 쓰실땐 상단 스팸방지코드를 입력해주세요^^

NAME :    PASS :
 LIST  WRITE  MODIFY  DELETE   
763.  정말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 2
안녕하세요 :) 뱃사공님 ㅎ
좋은시절 다 지나간 30살 남자와, 객실 경보기 울리게 만들었던 여자 입니다^^;;ㅎㅎ
저는 20살 넘어선지 올해로 6년째인데,
객실에 도착하자 신분증 제시를 요청하신 뱃사공님 덕분에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더랬습니다 ㅋㅋㅋ ...more
762.  안녕하세요 ~~~^^ 1
안녕하세요 ㅋㅋ
저번주말에 놀러갔던 대구커플입니다 ~
덕분에 너무 잘 쉬고 온듯 해요.
원래 저희 이번 여행테마가 휴식- 이었거든요. ...more
761.  안녕하세요 늦은 인사드려요 1
11월 첫째주 아이를 데리고 충남서천에서 출발해 들린사람이예요
기억하실런지..아이가 있어서 기억하실꺼도 같은데 ㅋ
꿈같은 여행을 다녀온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많은일들이 있어서 ...more
760.  벌써 12월이네요~ 1
8월 중순에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방문하고, 겨울에 또 찾아가겠노라고 마음먹었던 광주 아가씨입니다.ㅋ
후배랑 겨울에 강원도 여행 가자고 말은 해 놨는데,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2월에 제주도 여행을 잡아놔서 금전의 압박이..
꼭 월정사 눈쌓인 길을 사각거리는 눈 밟으며 걸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more
759.  오드리햇반커플기억하시는지요~^^ 1
안녕하세요 뱃사공님~^^
저희가 다녀간지도 벌써 어언 3개월쯤? 되어가는거 같네여..
그쯤 지나니 또 바람쐬러 어딜가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잠시 들러 보았어요..
글쎄.,, 어딘지 모르게 끌려서 들렸던 이곳이.. 여운이 좀 오래 남는곳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more
758.  본모습을- 1
안녕하세요?! 뱃사공님-
바람은, 바람이, 바람에서-
라고 말을 꺼내던 연인의 얼굴과 표정에서 그 곳에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인의 숨겨진 본모습을 들춰볼 수 있으리라, ...more
757.  어느덧 가을이- 1
창문 열고 잠을 청하던 것이 얼마전이었는데, 벌써 이불 차고 자면 등이 시려운 가을이네요.
잘 지내시죠?
저도, 그리고 제 친구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휴식과 같은 바람~ ver.2.0에 아직까지 1회 방문이라는 것이 맘에 걸리네요. ...more
.  후기^^ 1
적립금을 준대도 경품으로 유혹해도 후기는 거의 올려본적이 없는데..
바람이~를 다녀와서는 자꾸만 이곳에 들르게 돼 이렇게 몇자 적어보기까지 합니다.
사실 가기 전보다 더 홈피를 방문하게 되는데.. 살펴 볼수록 자꾸 걸리는게.. 내가 뒷정리를 잘하고 왔던가.. 혹시 다시 못가게 되진 않았나 하는 걱정이.. 그래도 10년이 넘도록 전업주부짓^^만 하고 있는데 괜챦겠지 하며..
또하나는 다시보니 바람이~에 기증 엄밀히 말하면 버리고^^ 싶은 제 눈엣가시인 메이플 스토리를 비롯한 애들이 외우도록 보고또보는 만화책들..아 바람이~에서도 받아주시지 않으려나.. 보드게임 몇가지, 어쩌다 복본으로 있는 책들.. ...more
755.  안녕하세요~^^* 1
뱃사공님 안녕하셨는지요~?! ^^*
이제야 글을 남기네용~
7월 여름 휴가 첫 시작을 알리며 택배 받았던 부부입니당~ㅎㅎ
막걸리두 서비스루 주셔서 구수한 막걸리에 한우를 구워먹었던 기억이.. 아~ 군침이 꿀꺽~ㅋ ...more
754.  바람이 불어오는곳 멋진곳에서 저희 가족 편하게 쉬다 왔어요. 1
여행은 새로운것을 알게 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것, 또 내가
지금 현재 존재하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게 해줍니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우리 부부가
행복한 시간들이였어요.ㅎㅎㅎ 간간이 들린 허브나라,월정사, ...more
753.  역시~~ 1
안녕하세요?
우연히 찾아간 강촌에 이어,
그곳으로 터를 옮기시는 과정까지 보다가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 이리저리 기억을 더듬어 겨우겨우 찾았네요... ...more
752.  일년 전 오늘- 3
안녕하세요^^
문득 생각난...딱 일년 전 오늘...바람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이젠 어디론가 떠나고싶어질때면 먼저 생각나는 곳이 되었어요^^
다녀오자마자 겨울에도 가고싶다고 ...more
751.  안녕하세요~~ 1
기억하시는지요? 2010년 여름의 마지막 손님이었던 커플입니다.
뱃사공님께서 잘 논다했던 커플입니다.
정말 좋은곳에서 정말 좋은 사람을 보고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기분으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more
750.  기억하실려나...^^ 1
이름을 저렇게 써야지 기억할실 꺼 같아서..ㅎㅎ
문득 생각나 들러봅니다~
얼마전 제주 자전거 여행을 하고 돌아왓습니다~
뜻하지 않게 동갑내기 친구도 만났습니다~~ ...more
749.  오랫만에 1
정말 오랫만에 한번 와보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참 꼭 한번은 다시 가봐야지 그래야지..
그러고 올해에 꼭 가려했는데
비만 잔뜩오고 어디 가지도 못하고 참 많이 속상했지만, ...more
[1][2][3] 4 [5][6][7][8][9][10]..[54]  ≫ SEARCH   WRITE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