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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10-05 | VIEW :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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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열고 잠을 청하던 것이 얼마전이었는데, 벌써 이불 차고 자면 등이 시려운 가을이네요.
잘 지내시죠?
저도, 그리고 제 친구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휴식과 같은 바람~ ver.2.0에 아직까지 1회 방문이라는 것이 맘에 걸리네요.
사실 그날 친구는 테라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좀 느긋하게 가려고 했었나봐요.
저도 그러고 싶긴 했으나 저희 때문에 기다리셨단 말에 왠지 빨리 걸음을 나서야 했던^^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구경하다 오겠습니다.^^

그 이후 저희는 고생스럽고 재밌는 여행을 했답니다. 후후
비 오는 날의 산행도 30년 만에 처음이었고,
주차장에서의 접촉사고까지 ㅎㅎ 잊지 못할 일들이 많았지요.

다음에 가면 꼭 들려드릴게요-

참, 저희에게 주신 찐빵과 옥수수 인증샷과 함께 저희의 감사함을 날려 보내요^^

이십대 청춘에 만났던 분을 서른을 넘겨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뱃사공과 십년쯤의 차이가 있으니 '무릅위의원샷'팀이 삼십대가 되어 저는 사십줄이되었고 쏜살같이 세월이 흘러 무릅팀이 사십대가 되면 뱃사공은 급기야 오십대 중늙은이가 되고야 마는 것이지요.

어찌되었거나 우리는 만날때마다 운명적으로 세월타령을 하지 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뱃사공이 오십대 중늙은이가 되는 그런 암담한 날이 오면 술 취하지 않고는 서로 얼굴 보고 있기 어려울듯.
세월 앞에서는 참으로 대책이 없습니다. 쩝..

함께 오셨던 친구분께도 뱃사공의 안부인사를 전해주시옵길.
산골에 사는 펜션주인장도 함께 응원하겠노라고.

무료숙박권의 유효기간은 무한입니다.
뱃사공이 홀연 잠수 타기 전 언제든 찾아주시면 메밀막걸리 한잔 기쁘게 따라 드리겠습니다.

멀리 산골에서지만
몸도 사랑도 늘 강건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행자들과 함께 늙어가는 펜션
여행자들의 벗 바람이 불어오는 곳..
뱃사공 드림.


덧,

서른즈음에 떠난 여인 둘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여기 바람~홈피에 적어주셔도 많이들 좋아할겁니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많아서^^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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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를 다녀와서는 자꾸만 이곳에 들르게 돼 이렇게 몇자 적어보기까지 합니다.
사실 가기 전보다 더 홈피를 방문하게 되는데.. 살펴 볼수록 자꾸 걸리는게.. 내가 뒷정리를 잘하고 왔던가.. 혹시 다시 못가게 되진 않았나 하는 걱정이.. 그래도 10년이 넘도록 전업주부짓^^만 하고 있는데 괜챦겠지 하며..
또하나는 다시보니 바람이~에 기증 엄밀히 말하면 버리고^^ 싶은 제 눈엣가시인 메이플 스토리를 비롯한 애들이 외우도록 보고또보는 만화책들..아 바람이~에서도 받아주시지 않으려나.. 보드게임 몇가지, 어쩌다 복본으로 있는 책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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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오랫만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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