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묵고 왔습니다! 06-15 | VIEW :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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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슝하니 다녀간 4인가족이여요.

비가 와서 어쩌나~그랬는데, 운이 좋았는지 팬션 도착할때 쯤 부터는
그치고 날이 좋아져서 다행이었어요. ^^

오는길에, 주문진에 가서 일러주신대로 오징어! ㅎㅎ 물회도 먹고
모래사장에 아이들 내려놓으니 질리지도 않는지 한참이나 모래장난하고
놀더라구요.

아담하고, 아늑한 팬션에서 잘 묵고, 강원도 살짝 엿보기 잘 하고 왔어요.
큰애가 자동차타고 아저씨네 집에 가자고 ㅎㅎ 몇번이나 그러네요.

ㅡ,.ㅡ 토요일에 개시한 우산 두개를 놓고 왔어요~ㅎㅎㅎ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기증(?ㅎㅎㅎ)할게요.
주인장님 비오는날 애용해주세요~


평안하세요~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늦게라도 뱃사공을 좋아해주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을 보니 저희 딸들 어릴때가 생각났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낯가림이 상상을 초월하던 딸들이 이젠 제법 숙녀티가 날 만큼 자란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바닷가에 녀석들을 풀어 놓으면 모래놀이만으로도 몇시간을 쉴새없이 재미나게 놀아댔지요.
엄마아빠를 무슨 구세주처럼 여기며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파도를 바라보던 딸아이들의 기억이 지금도 애틋합니다.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또 안고 하며 걸어가고 있으면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 요맘때가 좋을때라고 했었는데, 이제 조금씩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또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도 많이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은 늘 눈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요 사진처럼 아빠와 함께 바라보았던 바다와 거인처럼 커다랗던 아빠를 오래된 사진 같은 추억 한장으로 기억하게 될것입니다.

저도 딸아이들과 좀더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구별에서 가족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것을 감사하며.


덧,

곧 장마가 시작이라는데 두고 가신 넓직한 우산이 귀한 선물이 될거 같습니다.
여행자분들과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행자들의 벗
바람이 불어오는 곳..
뱃사공 드림.
꾸우벅..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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