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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서로 코드가 맞지 않는다 하셨지만 뱃사공이 보기엔 두분 묘하게 코드가 잘 맞아보였습니다.^^ 주인장에게 남편분 생일축하용 케익 긴급공수를 부탁하신 것만 보아도, 역시 부부에겐 다른 사람들이 알기 어려운 속정이 있기 마련이라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입증되는 것이지요. 장모님 영전에서 사위가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도 실은 쉬운 것이 아닐테구요. 아,, 허나 요거 하나는 여전히 해독불가. 분만과정에서 보여주신 아빠의 그 담대함^^ .. 다시 돌아간 일상은 누구에게나 반갑지 않은 일이겠지요. 그래도 누군가의 말처럼 여행이란 다시 돌아갈 곳이 있을때 비로소 유의미 한 것이라 했으니, 결국 일상을 잘 지키는 것이 여행을 떠나게 하는 첫단추가 되겠습니다. 모쪼록 소중한 일상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인연이 닿아 다시 뵙게 되길 기원합니다. 공포의 내시경실에서 상봉하는 불상사만 아니라면^^ 여행자들의 벗 바람이 불어오는 곳.. 촌장 뱃사공 드림. 꾸우벅..  |
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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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안녕하세요. 저희 옆에서 김치없이 고기만 꾸역거리던 부부입니다.^-^ 잘 들어가셨어요?? 저희는 얼마나 차가 막히던지요.. 그래도 남편은 하나도 안힘들다고 룰루랄라였답니다. 좋았던만큼 일상에 돌아오니 한동안 멍하네요. 나눠주신 케익도, 얘기도, 감사했어요. 좋은하루 되세요. 채은이도 안녕 ^^* |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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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같아만 보이는 부부... 둘만의 여행이 언제였는지..가물가물하네여..
촌장님께 보내주신 문자덕분에 행사장의 메밀꽃 아쉬움을 무이예술관 뒷마당에서 달랠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페이퍼 애독자이신가바여.. 저도 한때 무지하게 사들이고, 읽어댔었죠.. 그런데 그러한 무지하게 좋아하고, 즐기던 것들이 아기가 생기니까 다 예전것이 되어버렸네여.. 이런 것들이 아이러니하게,,슬프기도, 그립기도, 행복하기도 합니다^^ 즐거운 나날 되세요.. 오늘은 제 생일이라 맛난거 먹으러 갑니다..ㅎㅎ |
0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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